UH-60L Black Hawk
시콜스키사에서 제작한 미군의 대표적 다목적 전술 항공 수송 헬기이다.
보병 및 장비, 탄약, 야포 등을 수송하기도 하며, 구급 헬기로도 사용한다. 그야말로 다목적.
막 조립을 끝 낸 상태이다.
이 녀석은 우연히 내 손에 들어왔다.
직원 조카가 만들다가 말았단다.
받아서 상자를 열어보니 메인 로터만 조립이 되어있는 상태. 나머지 부품들은 프라스틱에 먼지가 끼어서 표면이 거칠거칠.
게다가 메인 로터에는 도색도 하지 않은 채 데칼이 붙어있고……
몇몇 작은 부품들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. 런너를 깍아서 쓰는 수 밖에……
역시 마지막에는 극도의 귀차니즘이 몰려 온다.
에어브러쉬도 없이 붓 도장으로 대충 마무리 했다.
에나멜을 쓴 관계로 먹선 작업을 하면 밑색이 지워 질 것 같아서 그냥 이렇게 마무리 하는 걸로……
엉성하긴 해도 금방 날아 갈 것 같지 않은가?
1993년에 벌어진 소말리아의 모가디슈 전투를 소재로 2001년 소니 픽쳐스에서 만든 영화, 블랙 호크 다운의 주인공이다.
제작에 제리 브룩하이머, 감독은 리들리 스콧.(후덜덜~)
이완 맥그리거의 아주 젊었던 시절을 볼 수 있다.
그런데, 어쩜 이렇게 사진들을 하나 같이 멍청하게 찍었는지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