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계탑 앞의 커플

프라하 시계탑 앞의 커플

 

프라하 시계탑 앞.
우연히 잡은 샷인데, 커플이 저를 위해서 포즈를 취해주는 것 같습니다.
늘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라 다른 사람없이 딱 이렇게 한 커플이 나오는 샷을 잡기가 어려운 장소입니다.
아침 이른 시간이라 가능했습니다.
역시 사진은 부지런해야 합니다.
눈에 멋져 보여서 사진으로 찍은 다음 모니터에 올려보면, 처음에 내 눈으로 봤을 때의 그 느낌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평범한 사진이 모니터에 떵그러니 떠 있는 경험을 누구나 합니다.
내가 찍은 사진이 평범해 보인다면 아래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.
다른 사람들이 찍는 피사체를, 다른 사람들이 찍는 앵글로, 다른 사람들이 찍는 시간대에 찍기 때문이지요.
다르게 보이려면, 적어도 세가지 중 하나는 바꾸어야 합니다.
남들이 찍지 않는 새로운 것을 찍거나, 평소에 취하지 않는 독특한 앵글(아주 높거나 낮거나 등등…)을 사용하거나, 이른 아침이나 해지기 전이나……
셋 다 바꾸면 더욱 더 좋고요.

FUJIFILM X-Pro1 / XF 18mm F2 R
1/125 sec.
f/16.0
ISO 16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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